이연제약과 국내 바이오벤처 뉴라클사이언스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투자 및 차세대 치료제 개발 등을 진행한다.
뉴라클사이언스와 이연제약은 지난 1일 고려대학교 자연계캠퍼스 산학관에서 포괄적 업무 협력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이연제약은 뉴라클사이언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추후 공동투자에 의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은 최근 자회사 브라만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바이오벤처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이번 MOU는 이연제약이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추진할 예정인 다양한 투자의 일환”이라며, “양사간 상호 이익을 위하는 파트너로서 향후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혁신 신약(First in Class)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으로 성재영 고려의대 교수의 '손상된 신경조직에서 분비되는 새로운 약물 타겟에 대한 연구 성과와 관련 특허’를 기술이전 받아 2015년 10월 설립됐다. 올해 초 CJ헬스케어가 조성한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통해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현재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동물모델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생산공정 개발 진입이 가능한 후보항체를 도출했다. 2020년 글로벌 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