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취임 100일…“튼튼한 3지대 만들어 다당제 구축할 것”

입력 2017-12-04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운데)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와 국민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다당제 정착을 위한 과제와 국민의당의 진로 토론회에서 이태규 국민정책연구원장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운데)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와 국민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다당제 정착을 위한 과제와 국민의당의 진로 토론회에서 이태규 국민정책연구원장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창당 정신을 확대하는 튼튼한 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생존과 직결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의 당 대표로서 가장 큰 책무는 당을 살리는 것” 이라면서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가 기득권 양당구도를 혁파하기 위한 3지대를 만들었어야 했다는 교훈을 줬다"며 제3지대론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대선에 패배한 후 당이 처한 한계와 한국 정치구도를 볼 때 ‘이대로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게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유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4대 개혁과제’로 △양대 정당의 적대적 공존 극복과 다당제 정착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구도 극복 △박제화된 정치이념 극복 △정치세력과 인물 교체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새로운 인물이 대거 합류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심을 잡고 외연을 확장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해 수권정당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 총선에서 관심과 성원을 받은 후 더 큰 비전을 갖고 외연 확대와 혁신을 길을 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홍보 리베이트' 누명을 씌운 것도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예산안과 관련해 안 대표는 “지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당시 공무원 인력 재배치와 구조조정 등의 약속을 왜 지키지 않고 무조건 증원해달라고 하는지 정부·여당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선거구제 개편 방향과 관련한 물음에는 “개인적으로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기득권 양당의 반대가 심하다”면서 “소선거구제만 바꿀 수 있으면 중대선거구제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예산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정책연대를 통해 과연 (바른정당과) 얼마나 생각이 같은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대표 취임후에도 국민의당 지지율이 나아지지 않는데 대해서는 “축적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물 온도 10도나 99.9도나 밖에서 보기에는 같다”면서 “99.9도에서는 계기가 있으면 0.1도 차이로 (물이) 끓는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22,000
    • +2.75%
    • 이더리움
    • 4,395,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3.6%
    • 리플
    • 1,369
    • +20.19%
    • 솔라나
    • 309,000
    • +3.55%
    • 에이다
    • 1,024
    • +21.9%
    • 이오스
    • 888
    • +9.09%
    • 트론
    • 266
    • +4.31%
    • 스텔라루멘
    • 215
    • +14.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2.85%
    • 체인링크
    • 19,860
    • +5.47%
    • 샌드박스
    • 418
    • +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