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무역의 날…유공자 600명 포상ㆍ수출의 탑 1153개 수여

입력 2017-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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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1조 달러' 3년 만에 탈환…수출 순위 6위로 2계단 상승

산업통상자원부는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1153개 사에 수출의 탑을, 기업인 총 600명에게 훈포상을 수여한다.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정부ㆍ유관기관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우리 무역업계가 지난 2년간의 수출 마이너스(-)를 극복하고 3년만에 무역 1조 달러에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1월까지 수출이 두 자릿수(16.5%) 증가하며,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우리 수출 순위는 세계 6위(2016년 8위)로 2단계 상승하고, 사상 최고의 세계시장점유율(3.3%)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무역의 지향점을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 확대 등 질적인 도약으로도 확대해 나가자는 차원에서 '사람중심 한국무역'의 비전을 제시했다.

무역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대ㆍ중소 균형성장 △혁신성장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무역을 통한 성장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목표를 천명했다.

기념식에서는 10대 시절 장화(長靴)를 제조ㆍ수출하는 공장에서 근무했던 강경순씨와 현재 게임개발 스타트업(체리츠)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무역인 이수진 씨가 무역인 대표로 참석해 개식을 선언했다.

산업부는 유공자 총 600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총 1153개 무역업체에게 '수출의 탑(塔)'을 수여했다.

1973년 처음으로 1억 달러 수출 달성 업체(한일합섬공업)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올해 수상업체가 총 1153개 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9개, 중견기업 59개, 중소기업 1085개사에 달한다.

최고액 수출의 탑은 100억 달러 탑으로 포스코가 수상했으며, 카카오게임즈 등 77개사의 경우, 최초 수출 실적으로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제54회 무역의 날에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의류ㆍ식품ㆍ유아용품 등 소비재, 배터리 충ㆍ방전기, 공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과 종사자들이 포상 및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정부포상은 전체 포상대상자의 84%를 중소ㆍ중견기업에게 배정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경우, 수출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을 통해 국민의 삶에 기여한 중소기업 대표 3인, 중견기업 대표 1인과 대기업 대표 1명 등 총 5명에게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 외에도 무역발전에 기여한 무역인 595명이 훈ㆍ포장, 대통령ㆍ국무총리ㆍ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무역이 얻은 성과를 공유ㆍ확산해 나가기 위해 무역업계가 솔선수범해서 일자리 창출과 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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