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낸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슈퍼스타’로 돌아왔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9년 만에 루키가 올해의 선수, 상금왕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4일 귀국했디.
박성현은 귀국 인터뷰에서 “올해 제 성적을 점수로 표현하면 75점”이라고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 10월에 이미 신인상을 확정했고, 지난달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올해의 유소연(27·메디힐)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아리야 주타누간(테국)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랭킹도 1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또 시즌 상금 233만5883 달러(약 25억4000만원)를 벌어 상금 1위에도 올랐다. 박성현은 유일하게 올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20일에 시즌 최종전을 마친 박성현은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에 머물다가 여행을 하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올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과 캐나다오픈 등 2승을 올린 박성현은 베어트로피(평균타수)를 놓고 렉시 톰프슨(미국)과 막판 경쟁을 벌였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달 중순 다시 미국으로 떠나 2018시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