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ㆍ기업대출 연체율 다시 상승

입력 2017-12-05 1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0.48%로 집계됐다. 원화 대출 연체율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한 후 9월 말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올랐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1000억 원으로 9월 말(6조4000억 원) 대비 7000억 원 증가했다. 10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4000억 원으로 전월(1조1000억 원)보다 증가한 반면 은행들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6000억 원으로 전월(2조1000억 원)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연체율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에서 9월보다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은 0.42%로 0.02%포인트, 중소기업은 0.71%로 0.08%포인트 각각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이 0.46%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다만 이러한 연체율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원화 대출 연체율은 0.81%에 달했다.

박상원 금감원 일반은행국 팀장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41,000
    • +0.46%
    • 이더리움
    • 3,138,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21,500
    • -0.09%
    • 리플
    • 778
    • -0.89%
    • 솔라나
    • 176,200
    • -0.45%
    • 에이다
    • 453
    • +1.34%
    • 이오스
    • 649
    • +0.62%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21%
    • 체인링크
    • 14,330
    • +0.56%
    • 샌드박스
    • 336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