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케이블 CMB와 손잡고 내년 초 동등결합상품 출시… 상생협력 강화

입력 2017-12-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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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케이블방송사업자와 동등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상생ㆍ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KT는 케이블방송사(SO)인 CMB와 이동통신ㆍ케이블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내년 초 KT의 모바일 서비스와 CMB의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한 동등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MB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ㆍ대구ㆍ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약 160만 가입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그동안 케이블TV 사업자들과의 상생ㆍ협력을 통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앞서 5월에 CMB와 공동 광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의 독자개발 기술인 ‘타깃팅 채널광고 시스템’을 활용한 ‘지역광고 통합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IPTV 특성상 전국 단위로만 송출할 수 있던 광고를 가구나 지역별로 구분해 송출해 주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CMB 권역에 속한 KT ‘올레tv’ 가입자에게 해당 지역의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양사는 내년초 동등결합상품 출시로 통신사와 케이블방송사 간의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KT는 미디어ㆍ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케이블방송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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