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국내 AR 및 VFX 전문 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와 맞손

입력 2017-12-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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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VF기술 시연 모습(사진제공=이에스브이)
▲위지윅스튜디오 VF기술 시연 모습(사진제공=이에스브이)

4차산업 혁신기업 이에스브이가 국내 증강현실(AR) 및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와 손잡고 AR테마파크와 AR게임 콘텐츠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에스브이는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공동사업을 위한 파트너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VFX,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 광고, 전시영상 등 VFX기술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그래픽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이다. 영화 ‘구미호’, ‘은행나무 침대’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VFX 1세대 박관우 대표와 국내외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2016년에 설립됐다.

양사는 이번 MOU에 대해 단순한 공동 기술 개발단계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부터 R&D 기술교류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기술을 대거 확보한 이에스브이와 할리우드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VFX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술적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업계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MOU 세부 내용으로는 양사의 핵심 기술 교류와 스마트폰 탑재를 위한 공동 플랫폼 개발, 본격 AR테마파크 개장 및 AR 게임 개발, 그리고 이와 관련된 캐릭터 사업 등으로 알려졌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첨단 VFX 업체로 자체 개발중인 프로덕션시스템과 최첨단 얼굴 인식 기술을 교류하기로 하였다. 또 양사가 확보한 IP(지적재산권)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 역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스브이는 지난 4월, 세계적 IT기업 임파서블닷컴과 함께 선보인 구글 탱고(Google Tango) 기반의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글림스에 위즈윅스튜디오의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글림스를 위지윅스튜디오의 얼굴인식 기술과 접목하여 공동 플랫폼을 선보인 후, 향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식이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이사는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구축할 AR프로젝트는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기존 AR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원소스멀티유즈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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