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신정부 출범과 미국의 경제지표

입력 2008-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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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시장은 신정부 출범과 월말 미국에서 쏟아지는 경제지표 등의 변수에 의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03년까지 취임 첫해 증시는 대체적으로 상승했다고 한다. 하지만, 월 평균 흐름을 보면 3월 증시는 그리 양호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에도 1969년부터 2005년까지 대통령 취임 첫해 증시는 11월, 5월, 2월 순으로 좋았지만, 10월, 9월 3월은 부진했다고 한다.

따라서 신정부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날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정부 출범 이후 시장은 각종 경제규제의 완화와 감세, 공기업의 민영화 및 정부지분 매각 등에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개발사업의 수혜대상인 건설과 시멘트 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그는 "공기업의 민영화 및 정부지분 매각과정에서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민 연구위원은 내수관련주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경제의 성장은 대외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현재는 글로벌 및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경제의 성장동력이 내수위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매년 법인세 1%p 인하와 같은 내용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이런 정책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신정부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적으로는 월말을 맞아 미국에서는 1월 기존주택판매, 생산자물가, 내구재주문 등 많은 지표들이 발표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할만한 부진한 결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핵심은 이를 미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즉, 부진한 결과를 경기침체 우려라는 결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연준의 3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해석할지의 여부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1월 내구재주문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주 초중반까지는 미국 증시의 어려움이 예상되며, 국내 증시도 동조화된 약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연구위원은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1600선에 다시 근접하게 된다면 매수 타이밍을 노릴 것을 권고한다"며 "매수 대상은 조선과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 내 대표종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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