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내년도 예산이 총 6조조8558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전년 본예산(6조9695억 원) 대비 1.6% 감소됐으나, 당초 정부안(6조7706억 원) 대비로는 1.2% 증액됐다.
당초, 산업부는 미래신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하여 총 6조7706억 원 규모의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국회 심의를 통해 14개 사업 852억 원이 감액됐고, 49개 사업 1704억 원이 증액돼 852억 원이 순증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분야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의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 등 R&D 분야 예산이 814억 원 늘어났다.
아울러,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지원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기금출연’(300억 원), 지역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유치기반조성’(88억 원) 등의 사업이 증액 의결됐다.
반면, 2017년 대비로는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1962억 원), ‘지역발전특별회계’(△811억 원)의 감소폭이 컸다. ‘전력산업기반기금’(1885억 원)과 일반회계(147억 원) 부분이 증액돼 총 지출은 1137억 원(△1.6%)이 감액됐다.
전년 대비 증액된 주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한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다만, 사업 완료에 따른 자연감소 사업 위주로 감액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