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1만4200대를 포함해 지프와 포드 등 수입차 약 2만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혼다와 FCA, 포드 등 3개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약 2만 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혼다 어코드 결함은 사이드 미러다. 1만4200대의 어코드에서 주행 중 사이드미러가 스스로 접힐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자칫 운전자의 후방시야 확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차량은 12월 8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279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가 결함이다. 방수덮개가 잘못 설치돼 수분이 유입될 수 있고, 자칫 제동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앞서 2014년 방수덮개를 설치하는 자발적 리콜을 시행했은 잘못 설치된 차가 발견돼 다시 시정조치를 시작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링컨 MKZ 등 2개 차종 2570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문제가 불거졌다. 내부 케이블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마찰 탓에 끊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리텐셔너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탑승객의 부상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