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주최하는 2017 ‘한화 팝&클래식 여행’이 지난달 29일 천안을 시작으로 청주, 부산, 대전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된 공연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한화 팝&클래식 여행은 문화예쑬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지방 시민들을 위해 한화그룹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공연이다. 한화 관계자는 “특히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설을 곁들여 청중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연은 ‘씨네 인 뮤직 – 영화 속 음악이야기, 음악 속 영화이야기’라는 컨셉으로 영화음악을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연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순서에는 세계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인 ‘올라 비올라’가 연주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친숙한 영화 속 주제가를 연주했다. 이어 열린 2부에선 김소현ㆍ손준호 뮤직컬 배우 부부가 공연을 선보였다.
전날 대전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에선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 ‘한화불꽃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 출연한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올라 비올라 같은 클래식 앙상블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고, 관객들 또한 여기에 열광적으로 화답해주신 것 같다”며 “한화 팝&클래식 여행과 같은 좋은 기획의 문화공연이 앞으로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