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 상생의장 ‘T 개발자포럼’ 50회 맞아 5G 융합서비스 공개

입력 2017-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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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이 시작해 현재는 300명 규모로 확대, 구글ㆍ페북 개발자 연사로 참석

SK텔레콤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정보통신기술(ICT) 상생의 장인 ‘T 개발자포럼’에서 5G 융합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5G 상용화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축적한 5G 관련기술을 공개하고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SK텔레콤은 국내외 개발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 T타워에서 ‘5G’를 주제로 ‘50회 T 개발자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50회를 맞아 로봇공학자 UCLA 데니스홍 교수와 뇌과학자 KAIST 김대식 교수, 구글에서 AR 프로젝트를 담당한 에이탄 마르더 앱스타인, 페이스북의 브라이언 탄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구글은 'AR·가상현실(VR)', 삼성전자는 '5G 시스템 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SK텔레콤은 T 개발자포럼에서 을지로 주변에 구축한 5G 시험망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T타워를 중심으로 청계천을 아우르는 대규모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을지로는 고층빌딩이 밀집한 곳으로 도심 속 5G 상용화 연구를 위한 최적의 장소다. SK텔레콤은 5G 후보 주파수 대역인 28GHz, 3.5GHz 기지국을 을지로 일대에 설치했다. 실제 통신 환경에서의 5G 기술을 시험하고 5G와 LTE 연동 서비스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국내 통신장비업체와 함께 개발한 신규 중계기 △AR/VR플랫폼인 ‘T 리얼 스튜디오’ △360 VR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시연하며 개발자들에게 5G 시대 융합 서비스를 소개했다.

T 개발자포럼은 2012년 7월 ‘스마트폰 기반의 차별적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국내 개발자 30명이 모여 시작됐다. 이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ICT 전반으로 주제를 확대하고 참석자 수도 평균 300명으로 10배 늘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지난 6년 간 T 개발자포럼을 개최하며 ICT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등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국내외 개발자들에게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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