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요진 와이시티, 입주 1년 지났는데 아직 회사보유분 물량 남아

입력 2017-12-07 13:33 수정 2017-12-12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요진건설 “초기분양가 수준 가격 구매 가능”

요진건설산업이 2013년 일산에서 분양한 일산 요진 와이시티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요진건설이 보유한 회사보유분 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건설사의 회사보유분 물량이 생겨나는 것은 분양 물량을 초기 분양 일정 내에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미분양 가구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건설사가 직접 보유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 단지는 2013년 6월 분양을 시작해 2016년 6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첫 분양 후 4년이 지났고, 입주를 시작한 지도 1년이 넘은 시점까지 건설사가 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고 직접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 분양현장의 한 관계자는 “회사보유분이 남아 있는 것은 적절한 시점에 분양하기 위해 갖게 된 물량”이라며 “지금 구매한다면 초기 분양가에서 경과 시간에 따른 이자 정도만 붙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이 지역의 공인중개사는 “입주시간이 꽤 지났는데 아직도 원분양가에 그대로 판다는 것은 상품성이 그리 좋다고 보긴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산 요진 와이시티가 수요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까닭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부채납과 관련한 고양시와의 갈등으로 실거주에 불편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해의 입주 당시부터 전체 면적의 약 50%를 기부채납하기로 고양시와 협약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고양시가 단지의 상가 등 판매시설의 사용승인을 거절하면서 입주민의 불편이 야기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고양시와 요진개발의 행정소송에서 고양시가 승소함에 따라 기부채납을 둘러싼 건설사와 지자체의 갈등은 앞으로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1: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0,000
    • +2.68%
    • 이더리움
    • 5,035,000
    • +7.47%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3.48%
    • 리플
    • 2,040
    • +5.92%
    • 솔라나
    • 336,600
    • +3.51%
    • 에이다
    • 1,407
    • +5.95%
    • 이오스
    • 1,121
    • +1.63%
    • 트론
    • 279
    • +1.82%
    • 스텔라루멘
    • 674
    • +1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5.81%
    • 체인링크
    • 25,240
    • +4.38%
    • 샌드박스
    • 830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