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팝콘티비 홈페이지)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주는 일명 '별풍선'의 하루 후원 상한선을 100만 원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경제는 6일 방통위가 최근 아프리카TV, 팝콘TV, 캔TV, 하트TV를 포함한 8개 인터넷개인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방문, 유선, 이메일 조사 등을 진행한 후 상한선을 대폭 하향 조정하는 정부 권고안을 사업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별풍선은 시청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BJ에게 직접 제공하는 유료 아이템으로, 별풍선 1개 가격은 100원이다. 이 중 60원이 BJ에게 분배된다. 현재 인터넷방송 후원 상한액은 아프리카TV 3000만 원, 카카오TV는 70만 원, 팝콘TV는 무제한으로 방송사업자별로 각각 다르다.
애초 업계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정부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의 지적 등 정치권의 잇따른 강력한 규제 요구에 금액 상한선을 정하는 것으로 방향을 돌렸다. 당시 국감에서는 인터넷 방송 BJ가 더 많은 별풍선을 받기 위해 선정적, 자극적 소재를 다룬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관련 업계는 해외 업체와의 역차별에 해당한다며 섣부른 규제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