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에 38% 예비관세 ‘폭탄’

입력 2017-12-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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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circular welded non-alloy steel pipes)에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례재심 조사는 2015년 11월~2016년 10월에 미국에 수입된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세율은 현대제철 38.16%, 아주베스틸·넥스틸·세아제강 23.17%, 휴스틸 8.18%다. 지난 6월 발표한 직전년도 연례재심 관세율보다 높아졌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6월 2014년 11월~2015년 10월에 수입된 물량을 대상으로 한 연례재심에서 휴스틸, 아주베스틸, 넥스틸과 세아제강 등 4개 기업에 1.20%의 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한번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계속 필요한지, 매년 시장 상황과 수입 물량 등을 검토해 관세 부과 여부와 관세율을 다시 정한다.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는 1991년 첫 조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돼왔다.

스탠더드 강관은 배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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