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비트코인 투기 목적+범죄 악용…“사회적 순기능 전혀 없어”

입력 2017-12-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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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출처=JTBC '썰전' 방송캡처)
▲유시민(출처=JTBC '썰전' 방송캡처)

유시민이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세계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은 “비트코인의 채굴이 끝나면 제2의, 제3의 투자가 나올 것이다. 이것은 돈독이 오른 사람들이 투기하는 ‘바다 이야기’같은 도박”이라며 “경제학 공부한 사람으로서 이것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국가가 허락한 합법적 놀음판이 있다. 코스닥이다. 이것에도 주식의 노예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그래도 주식 시장의 자본 일부는 산업 생산에 있어 사회적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라고 꼬집었다.

유시민은 “사회적 순기능은 전혀 없고 투기 목적이나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라며 “긍정적 기능을 찾아보자면 비트코인을 위한 웹기술은 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역시 “비트코인 개발자 중 한 사람이 비트코인은 실패했다고 말했다”라며 “비트코인이 한 줌도 안 되는 세력에 의해 장악됐다. 비트코인은 투기 수단이 아니다. 손실을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투자해서는 안 될 실험적 화폐다”라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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