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美 대마 사업 확대… 의료효능 접목 제약 바이오 사업 추진

입력 2017-12-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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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합법 대마초 재배 및 판매 사업을 추진 중인 뉴프라이드가 이를 활용한 제약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대마초의 재배부터 기호용, 의료용 납품 및 유통까지 전 과정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뉴프라이드의 경우, 향후 대마초의 의료적 효능이 강화된 상품들이 상용화되면 제약 바이오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이 확장될 전망이다.

뉴프라이드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북미시장에서 의학용 대마초R&D를 위한 사업준비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현지에서 합법 대마초 재배를 통해 제품 유통 절차에 들어간 뉴프라이드는 추가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그간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의료용 제품에 쓰여왔던 대마초의 각종 효능에 주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뉴프라이드는 현재 캐나다 소재 특정법인의 지분 취득 절차 및 세부조건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부터 이미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돼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의학계에선 그간 다양한 측면으로 연구개발과 제품판매가 진행돼오고 있다.

존리 뉴프라이드 대표이사는 "현재 의학용 대마초 추출 기술 개발부터 의약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친 제약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갈 계획으로, 현재 구체적 지분 취득 검토에 착수한 캐나다 특정 법인을 비롯해 미국 유수 대마초 관련 바이오 업체들과도 내용 협의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현재 지분 취득에 긍정적 견해가 오가고 있는 캐나다 소재 법인은 대마초 합법사업 라이센스 MMRP(Medical Marijuana Recreational Permit)도 보유하고 있어 인수사안이 성사된다면 추가적인 제품 시장 진출도 가능해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내년 중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어 시장규모는 약 75억 달러(약 8조20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저스틴 총리 주도 하에 대중의 70%가 지지하는 기호용 대마초 허가법이 캐나다 상원에서 발효된 상태다. 해당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캐나다는 G7국가 중 기호용 대마초가 허가된 최초의 국가가 된다.

한편, 지난 달 29일 뉴프라이드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재배시설에서 출하한 기호용 대마초는 'CANNERALV'라는 상품명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시중에서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CANNERALV'는 일반 대마초 가격보다 10% 가량 높은 파운드당 2800~ 3200달러에 유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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