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비박·중립 삼분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는요?

입력 2017-12-08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흘 앞두고도 후보 공개 안해 ‘깜깜이’…중립파 단일후보 한선교 뽑아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당내 초선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김성태 의원.(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당내 초선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김성태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 대 ‘비박’의 세력 대결에 중립파 후보가 가세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여기에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세 후보 모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8일 오전 BBS 라디오에서 “이제 당의 화합을 위해서 ‘친홍(친홍준표)·친박’ 이런 건 옛날 말 사전으로 보내야 한다”며 이번 경선이 계파 간 세력 대결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가 비박계 김성태(3선) 의원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인위적인 선거 환경을 만들면 역풍도 만만찮다”며 “(홍 대표의) 의정 활동이나 당 운영 방식에 (당내) 불만이 많다”고 비판했다.

애초 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친박계와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비박계 의원 간의 세 대결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당내 계파 갈등에 염증을 느낀 의원들을 중심으로 중립파 후보의 출마 요구가 이어졌고, 이에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복잡하게 전개됐다. 중립파 단일후보에는 한 의원이 전날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이와 관련, 중립파로 분류되는 한국당 모 의원은 “사실 중립파 후보 누구도 100%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고 각자 흠결이 있다”면서도 “더는 당내 계파 간 싸움을 국민께 보여서는 안 되니까 중립후보가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당내 뚜렷한 원내대표 후보가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리더십’형 대표보다 화합형 대표를 선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렇게 누구 하나 우위에 있다고 할 만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각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막판까지 공개하지 않으면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책위의장이 각 후보의 흠결을 보완하고 당내 표심을 끌어올 ‘히든카드’인 만큼 선거 막판에 공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깜깜이’ 선거가 계속되는 데 불만을 터트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솔직히 큰 희망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누가 되더라도 국민의 마음을 크게 되돌릴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겠나. 회의적이다”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폴리우레탄' 원료값 60% 올랐다…가구·건자재·車 공급망 쇼크 [물류 대동맥 경화]
  • 김동관 부회장, 한화솔루션 30억 어치 매수 나선다...유상증자 논란 잠재울까
  • 드디어 야구한다…2026 KBO 프로야구 개막 총정리 [해시태그]
  • 한국인은 왜 하필 '쓰레기봉투'를 사재기할까 [이슈크래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후 판매량 407% 폭증
  • 트럼프, 이란발전소 공격 유예 열흘 연장…“4월 6일 시한”
  • 전쟁·환율·유가 흔들려도… “주식은 결국 실적 따라간다”[복합위기 속 재테크 전략]
  • "리더십도 일관성도 부족"…국민의힘 선거 전략 어디로 [정치대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3.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499,000
    • -3.68%
    • 이더리움
    • 3,023,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2.36%
    • 리플
    • 2,023
    • -1.99%
    • 솔라나
    • 126,100
    • -4.11%
    • 에이다
    • 375
    • -3.6%
    • 트론
    • 474
    • +1.07%
    • 스텔라루멘
    • 256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00
    • -1.43%
    • 체인링크
    • 13,000
    • -4.06%
    • 샌드박스
    • 112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