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포인트 오른 18%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30대(87%), 40대(84%), 20대(82%), 50대(67%), 60대 이상(56%) 순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4%,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66%,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5%의 긍정 평가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30%)보다 부정률(49%)이 높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자들은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13%), ‘위기 대처ㆍ문제 해결 노력’(10%), ‘개혁ㆍ적폐 청산ㆍ개혁 의지’(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자들은 ‘과거사 들춤ㆍ보복 정치’(22%), ‘북핵ㆍ안보’(12%), ‘과도한 복지’(10%), ‘보여주기식 정치’(7%) 등을 답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지만 46%로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11%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바른정당은 지난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역시 5%의 지지율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은 5%를 기록, 지낝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