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재부 2차관(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채용비리 5년간 22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부는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이다. 제보가 계속 쏟아져 앞으로도 드러날 사건이 부지기수라는 설명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연루된 기관장도 포함됐다”며 “혐의가 완전히 밝혀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에 걸려 이번 발표에서 기관이나 기관장을 거론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2월말까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제도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공개가 가능한 기관은 함께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오늘 발표 이후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공공기관 채용비리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정부는 이제 시작이라는,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