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IT 주도주의 상승에도 강보합 마감했다. 닷새 연속 하락한 코스닥은 740선으로 곤두박질쳤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08%) 상승한 2464.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11포인트(0.33%) 상승한 2470.09에 개장,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주의 강세에 2470선을 다시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눌려 2460선에 자리 잡았다.
외국인은 582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33억 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408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595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704억 원 매수우위를 각각 보여 109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비금속광물(-3.57%), 통신업(-2.82%), 운수장비(-2.26%), 전기가스업(-2.02%), 섬유의복(-1.6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3.55%), 삼성전자우(2.47%)가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86%). 포스코(-0.60%), 네이버(-0.84%), 현다모비스(-0.38%) 등은 내렸다.
이날 분할 재상장한 BGF리테일은 가격제한폭(29.77%)까지 뛰었다. 그러나 지주회사 BGF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조선업 실적 부진 우려 속에 삼성중공업은 11.16%, 현대중공업은 7.33% 각각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81만 주, 거래대금은 5조32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한 1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614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0포인트(-1.25%) 하락한 744.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740선으로 후퇴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8.60%). 통신장비(-7.73%), 기타서비스(-3.65%), 운송장비/부품(-3.37%), 섬유/의류(-2.85%) 등 유통과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08%), 셀트리온헬스케어(5.13%), CJ E&M(0.11%), 로엔(2.68%), 티슈진(2.10%) 등이 상승하고, 신라젠(-5.59%), 바이로메드(-1.05%) 등이 하락했다.
네이처셀(-29.96%)과 텔콘(-29.86%)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093.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