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타워크레인 사고 합동 감식 실시

입력 2017-12-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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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와 관련해 10일 오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사고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의 설비 결함과 사업자와 근로자의 안전준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9일 오후 1시 11분께 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80m짜리 타워크레인의 높이 40m 부분이 붕괴하면서 타워크레인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이 추락해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의정부와 남양주 사고 이후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가 또 발생해 유감”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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