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부촌' 강남3구 상속재산 5년간 10조원…전국의 20% 집중

입력 2017-12-10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5년간 상속된 부동산과 예금 등 재산 약 50조원 중 절반 이상은 서울시 주민 소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의 납세지별 상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2016년 전체 상속재산(51조4159억 원) 중 서울 거주 상속인 재산은 23조1692억 원(45.1%)에 달한다.

이는 5년간 상속재산 중 절반 가까이가 서울시 주민에 집중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강남 3구 이른바 강남·서초·송파 주민의 상속재산은 10조1767억 원으로 서울 전체의 43%, 전국으로는 약 20%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강남구가 4조662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 3조3985억 원, 송파구 2조1159억원 등의 순이다.

또 서울 다음으로 상속재산이 많은 곳은 경기(13조1708억 원)였고, 이어 부산(3조4111억 원), 대구(2조1593억 원) 등 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상속재산이 1069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밖에도 전남 3461억 원, 제주(42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유형별 비중을 보면 토지 상속이 37.0%로 가장 많았고 건물(27.1%), 금융자산(18.0%), 유가증권(12.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주민 상속재산은 토지(26.4%)보다 건물(34.4%) 비중이 더 커 눈길을 끌었다.

강남 3구 건물 상속재산은 3조5884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건물 상속액(3조400억 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는 토지 상속 비율이(48.9%), 부산은 유가증권 비율(28.7%)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車·반도체·철강 점유율 추락…해외서 밀리는 한국 주력산업 [韓 제조업이 무너진다①]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토트넘, PL 풀럼전서 0-2 패배…손흥민 평점은?
  • 증권가 "상법 개정안, 계열사 많은 'SK·삼성' 소송 위험 높여"
  •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데뷔 첫날 선방…IPO 시장 훈풍 기대감
  • 비트코인, 다시 약세 국면 진입하나…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 [Bit코인]
  • 中 무비자 시행에 넉 달간 여행객 급증…‘제2의 오사카’ 자리 꿰차나
  • '굿데이', 결국 입장 냈다…"김수현 출연분 최대한 편집" [전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14: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154,000
    • -1.58%
    • 이더리움
    • 2,787,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5%
    • 리플
    • 3,437
    • -2.25%
    • 솔라나
    • 188,100
    • -5.38%
    • 에이다
    • 1,046
    • -4.3%
    • 이오스
    • 712
    • -4.94%
    • 트론
    • 313
    • -3.99%
    • 스텔라루멘
    • 398
    • -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20
    • -1.35%
    • 체인링크
    • 20,100
    • -3.04%
    • 샌드박스
    • 413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