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헬스] 식사 후 바로 마시는 커피가 만성피로 부른다

입력 2017-12-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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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식후 커피’ 포기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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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헬스] 식사 후 금방 마시는 커피가 만성피로 부른다

그래도 ‘식후 커피’ 포기 못한다면


밥 먹었으니 커피 마시러 가자~

식사후엔 당연히 커피, 심지어 하루 세끼 식사 후 꼬박꼬박 마시기도 하죠?
그런데 식후 바로 마시는 커피가 만성피로를 부른다는 사실!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연구결과입니다.


커피 vs 차 vs 오렌지 주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햄버거나 콩 등의 식사를 준 후 커피, 차,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하고 철분수치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차를 마신 사람은 철분흡수가 62%, 커피를 마신 이들은 35%가 줄었습니다. 오렌지 주스는 오히려 철분흡수가 85% 늘었죠.


커피 떫은 맛 ‘탄닌’ 때문에...

주범은 커피 속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 때문입니다. 흔히 떫은 맛을 내게 하는 바로 그 성분이죠. 흔히 녹차나 홍차, 레드와인에도 들어있습니다.
이 탄닌이 음식의 철분이나 칼슘에 흡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합니다.


탄닌이 어떻게 철분을 빼낸다는 거죠?

위장에서 철분을 흡수하는 속도보다 탄닌이 철분과 결합하는 속도가 300배나 빠릅니다.
이 때문에 위에서 철분을 흡수하기도 전에 탄닌이 철분을 잽싸게 가로챈 후 배설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늘 피곤하더라니...커피 때문인가?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신체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초조하고 집중력이 떨어지죠, 빈혈이 있다면 식후 바로 커피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식후 커피’를 포기 못하겠다면... 이런 분들을 위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식사 후 최소 1시간 지난 후 커피를

식사 후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철분 흡수가 어느 정도 이뤄지기 때문에 최소한 이 정도가 지나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것이죠.


커피에 소금을 넣어 먹어라!

커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금이 탄닌을 중화시켜 주죠.

이상해보일 수 있지만 원래 ‘소금커피’가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17세기에 이미 커피에 소금을 넣어 먹었습니다. 대만에서는 요즘 커피프랜차이즈에서 바다소금을 넣은 커피를 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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