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선정…“비즈니스 회복 기대”

입력 2017-12-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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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에 포함됐다. 회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서의 외연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루셜텍은 오는 13일부터 예정된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중국경제사절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정상회담 및 경제사절단 파견의 최대 목표 중 하나가 한·중 관계 정상화인 만큼 당사의 중국 고객사 비즈니스 회복에도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화웨이, 지오니, 오포, 비보 등 여러 중국 고객사에 주력제품인 BTP(지문인식모듈)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를 통해 기존 사업 확대뿐 아니라 초저가 지문인식 모듈, DFS(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 등 다양한 신제품 프로젝트 논의에도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가는 국가적 이벤트인 만큼 중국 비즈니스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중국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들과의 최고위급 미팅뿐 아니라, 현지 금융 및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10 공급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고객사향 물량이 점진적 증가세에 있어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 들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THAAD) 이후 경색된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궤도로 돌려놓고, 중국 내 한국기업 투자 및 생산 활동 등 비즈니스 여건 회복도 현실화할 전망이다.

경제사절단에는 크루셜텍을 포함해 중국과 활발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디지털무역 포럼(무역협회 주관), 비즈니스 포럼(대한상공회의소 주관), 비즈니스 파트너십 미팅(코트라 주관) 등을 열고, 투자 확대, 협력 강화 등 현실적인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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