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속 고병원성 AI 확진…전이 우려 높아져

입력 2017-12-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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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안타까운 일”

최강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발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 상황 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해 “전라북도 고창에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것이 11월 17일이었다”며 “그 후로 24일 동안 추가발생이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잠복기 21일간을 넘겼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24일 만에 전라남도 영암에서 또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면서 “AI는 다시 발생했고, 우리에게는 비상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농장으로부터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10개 농장과 사료운반 등으로 영암의 오리농장을 출입했던 차량이 다닌 30개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날씨도 AI 바이러스가 창궐하기에 좋은 차가운 날씨고, 더구나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50여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대단히 비상한 상황이어서 전국의 지자체 단체장, 부단체장 여러분을 모셨다”면서 “회의를 되도록 빨리 끝내고 방역 현장에 충실히 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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