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당 원내사령탑 선출… 누가 잡아도 ‘강성(强性)’

입력 2017-12-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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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2일 오후 4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경선을 치른다.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날 뽑힌 원내사령탑과 정책위의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한국당 116명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후보로 나선 한선교·김성태·홍문종(기호순) 의원 모두 대여(對與) 강경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여당과의 ‘험로’가 예상된다.

중립파 단일 후보로 출마한 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대여투쟁은) 바로 야당의 선명성과 연결된다”며 강경책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한 의원은 “장외투쟁도 필요하지만, 코엑스나 시청 앞에서 2만 명, 3만 명이 버스를 대절해서 (상경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당 의원 116명이라도 대오를 단단히 해서 국민께 외치는 작지만 강한 투쟁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계 김 의원도 대여 강성 기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 의원은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구태와 관성, 계파주의를 모두 버리고 오직 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진정한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싸워야 할 상황이 왔지만, 현실 인식은 치열하지 못하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조차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홍 의원 역시 “대여 투쟁에서 아직도 (한국당이) 야당으로서 우리가 체질화하지 못했다”며 강한 야당을 예고했다.

이처럼 원내대표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강성’을 외치는 것은 지난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현 지도부가 협상 과정에서 제외됐다는 당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법인세법 표결 당시, 지도부가 본회의장 입장 결정을 두고 결단을 지체해 법안 저지에 실패한 점도 차기 한국당 지도부 강경 노선화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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