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오픈플랫폼 개통 8개월 '스타트업 서비스 상용화 성공'

입력 2017-12-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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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과 국내 14개 금융투자회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 개통 8개월 만에 스타트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코스콤에 따르면 자사 핀테크테스트베드센터에 입주해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성공했다.

우선 핀테크기업 '파봇'은 자사의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투자일임서비스 ‘파봇(FABOT)’으로 업계 최초로 오픈플랫폼에서 제공 중인 주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 삼성증권 개인고객에게 로봇 기반의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임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 유가증권 매매와 관련한 종목 선정 및 수량, 매매 등을 모두 맡기는 것을 말한다. 개인 투자자가 파봇을 통해 일임매매를 주문하면 코스콤 주문API를 통해 삼성증권에 전달, 매매가 체결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또 다른 핀테크기업의 세븐핀테크는 주식 실전투자 수익률 대회 플랫폼 ‘월스트릿파이터’를 통해 코스콤 오픈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거래내역조회 API, 계좌잔고조회 API를 이용해 주식 실전 투자 수익률 대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들의 실계좌, 실시간 거래 기반으로 오픈플랫폼에 연계된 14개 증권사 계좌가 연동되며, 이에 따라 수익률 대회에 참가한 주식 고수들의 투자 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학구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오픈플랫폼 통해 핀테크기업들이 금융투자회사 정보를 보다 쉽게 획득, 개발기간 및 소요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면서 “다양한 서비스 출시로 자본시장 혁신성장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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