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빅데이터 보안 시장 확대로 수혜… M&A로 성장 기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7-1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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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3일 지란지교시큐리티에 대해 M&A(인수ㆍ합병) 통해 5G,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고 있어 보안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주력인 오피스 보안 솔루션을 넘어 해당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인수해 사물인터넷, 5G,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지난 7월 178억 원을 투자해 지분 73%를 인수한 SSR은 지난해 매출 82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한 해킹 취약점 진단업체다. SSR은 국내 IT인프라 취약점 진단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7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인 모비젠의 지분 41%를 135억 원에 인수했다”며 “모비젠은 하루 1000억 건, 월 3조 건 이상 발생하는 SKT의 무선 네트워크 이벤트를 분석ㆍ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모비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억 원과 26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자회사들이 해당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이고, 이미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도 인수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153% 증가한 413억 원과 71억 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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