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바른전자, 영화 10초만에 처리 산업용 SSD 개발…IoT 산업시장 진출

입력 2017-1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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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2-13 10:0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가 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HDD(하드디스크)에서 SSD로 빠르게 재편되는 PC용 저장장치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는 물론 산업용 시장 수요도 대응할 계획이다.

바른전자는 산업용 SSD 제품군의 신모델인 ‘BR700’ 시리즈 2종(64GB·44GB)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BR700 시리즈는 64GB·44GB 두 개 모델로 이뤄졌으며 저용량 SSD를 주로 사용하는 포스(POS) 단말기와 미니PC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호환성이 높은 표준 2.5인치 폼펙터(제품 형태)와 SATA3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다양한 기기에 쉽게 장착해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바른전자가 자체 개발한 BGA(볼 그리드 어레이) 낸드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성능은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BR700 64GB 제품 기준 450MB/s(초당 450메가바이트)의 연속 읽기 속도와 320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이는 고화질의 블루레이 영화 한 편(4GB)도 약 10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이다.

PC용 저장장치 시장 구조가 기존 HDD(하드디스크) 중심에서 SSD로 재편된 데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발달하면서 SSD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IHS와 반도체 업계 전망 등에 따르면 SSD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2020년 200억 달러(약 21조83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전자는 그동안 자체 기술력으로 2.5인치 대용량 SSD, mSATA 및 M.2 SSD 등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한 데 이어 이번 BR700 시리즈로 일반 소비자는 물론 산업용 시장의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용 SSD 라인업을 새로 선보인 것은 그간 응축된 반도체 패키징 기술력의 결과일 뿐 아니라,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내부 방침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의 수요에 맞는 용도별 SSD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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