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1995∼2016년까지 21년간 중졸 이하 학력자의 임금이 144.0% 올랐지만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닌 종사자의 임금은 186.3% 증가했다. 고졸자의 임금도 같은 기간 168.8%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최종 학력으로 구분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임금 종사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1995년에 중졸 이하 78만 원(만원 미만 반올림, 이하 동일), 고졸 86만 원, 전문대졸 94만 원, 대졸 이상 126만 원이었는데 2016년에는 각각 191만 원, 231만 원, 263만 원, 362만 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대졸자의 임금 프리미엄은 크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공 분야별 취업률을 분석하니 2015년 기준으로 의약계열이 83.2%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이 71.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회, 자연, 예체능, 인문계열 순이었으며, 교육계열이 50.8%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