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 ‘전제조건 없이 北 대화‘ 발언은 북핵 폐기 원칙 강조”

입력 2017-12-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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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과 위협 중단하고 대화 복귀해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 공동 주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토론회 기조연설 후 문답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고 말했다.(AF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 공동 주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토론회 기조연설 후 문답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고 말했다.(AFP/연합뉴스)
청와대는 12일 렉스 틸러슨 美 국무장관의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 측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한·미 양국은 그동안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여러 계기에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온 바 있다”며 “한·미 양국은 북핵 불용 원칙 견지하에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형태의 접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동맹 포럼에서 “북한과 첫 만남은 전제조건 없이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단 만나서 원한다면 날씨 얘기를 할 수 있으며 사각일지 둥근 테이블일지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도 있다”고 강조해 전향적인 제안을 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전제조건 없는 대북 대화 가능성을 밝힌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다만 틸러스 장관은 “북한이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관점으로 나와야 한다”고 얘기해 ‘북한 비핵화’라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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