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전셋값 상승률이 아파트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가 1월 4일부터 2월 25일 현재까지 서울지역 오피스텔 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매매가는 0.5%, 전셋값은 0.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43%, 전셋값이 0.3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0.07%와 0.18% 포인트씩 높다.
아파트 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목적으로한 매수자들이 몰리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가 올랐다.
또 전셋값도 봄 이사철을 맞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자 물건 부족으로 소형 오피스텔까지 오름세가 확산됐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33~66㎡ 안팎의 소규모로 가전, 가구가 완비된 풀 옵션이 많아 독신자, 맞벌이, 신혼부부 등 수요층이 두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 매매가(2월말 현재 3.3㎡당 8백47만원)가 일반 아파트(3.3㎡당 1천7백52만원) 절반 수준으로 자금부담이 덜하고, 아파트에 비해 대출규제가 적어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별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용산구가 1.8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업무지구 조성 등 개발호재가 집중된 곳으로 한강로3가 시티파크1,2단지, 문배동 CJ나인파크 등 2007년 입주한 새오피스텔이 집중돼 매매가가 상승했다.
그 외 △강남구(1.75%) △구로구(1.75%) △마포구(1.19%) △종로구(1.05%) 등도 1% 이상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