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노인에 선행' 전농중 학생들 "역시 다르네"…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응급처치 배워요"

입력 2017-12-14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출처=SBS)

영하 11도 강추위에 쓰러진 노인에게 패딩 점퍼를 벗어주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중학생들의 선행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SBS 보도 영상을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시장골목에 한 할아버지가 비틀거리더니 이내 뒤로 넘어진다. 영하 11도의 추위에 한두 명이 시민들은 이를 보고도 지나친다. 1분 뒤 한 무리의 학생들이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춘다. 한 학생은 할아버지를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하고 다른 학생은 자신의 패딩 점퍼를 벗어 할아버지의 몸을 녹인다. 이후 학생들은 한 여성의 인도를 받아 할아버지를 업어 할아버지 집에 데려다준다.

이들은 전농중학교 엄창민, 정호균, 신세현 학생으로 학교에서 배운 응급구조 방법을 잊지 않고 써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들의 선행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한편, 전농중은 정기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농중 측은 해당 학생들에 대해 "시험기간이 입박한 즈음이라 시간이 허락지 않음에도 약자에 대한 배려와 봉사정신을 보여준 본교 학생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생각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송민호·나인우·박서진…‘말 나온’ 스타의 군 복무 [해시태그]
  • ‘숨만 쉬어도’ 돈 필요한 반려동물, 지원 혜택은 없을까? [경제한줌]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175,000
    • -0.82%
    • 이더리움
    • 5,678,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768,500
    • -2.1%
    • 리플
    • 3,739
    • -3.18%
    • 솔라나
    • 319,500
    • -1.48%
    • 에이다
    • 1,520
    • -4.76%
    • 이오스
    • 1,438
    • -7.64%
    • 트론
    • 400
    • -6.1%
    • 스텔라루멘
    • 637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5.05%
    • 체인링크
    • 39,900
    • -3.25%
    • 샌드박스
    • 985
    • -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