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4Q 실적 부진… 내년 영업익 1조 원 예상-IBK투자증권

입력 2017-12-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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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내년 영업이익은 1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환율과 국내 판매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글로벌 소매판매는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판가도 인상분이 반영돼 상승추세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한국타이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조7251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6% 감소한 1948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원가부문에서 천연고무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지만, 유가관련 원재료 상승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개선폭이 크지 않다”며 “미국공장은 가동초기 고정비 부담과 이번달 크리스마스 2주 휴가로 가동이 낮아지고, 한국공장은 금산공장 근로자 산재와 관련된 가동중단으로 원가부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투입원가가 소폭 상승하며 판가 인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공장 초기 수율 문제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한국타이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2.0%, 20.7% 증가한 7조6760억 원과 1조2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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