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末 모임, 와인잔 부딪치며 우아하게 “치얼스”

입력 2017-1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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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외식업계, 와인 프로모션 기획 잇따르며 시장 활성화 기대…CJ푸드빌, 레드와인 ‘마리아주’ 선보여

▲N서울타워 마리아주 메뉴. 사진제공=CJ푸드빌
▲N서울타워 마리아주 메뉴. 사진제공=CJ푸드빌
연말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가 되면서 유통·외식업계가 와인 관련 프로모션으로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CJ푸드빌은 서울 관광명소인 N서울타워 내 레스토랑 ‘N그릴’과 ‘더 플레이스 다이닝’, ‘한쿡’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한우를 활용한 메인 요리와 레드와인의 ‘마리아주’를 선보인다.

N그릴에서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참숯 직화로 구워진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강렬한 향이 특징인 ‘리코사 바르바레스코 2013’이 준비돼 있다.

더 플레이스 다이닝은 트러플 한우안심 스테이크를 선보인다. 여기엔 블랙베리와 같은 검은색 과일 향과 초콜릿·모카 향이 잘 어우러진 ‘코노수르 레세르바 까르미네르 2016’이 조화를 이룬다.

한식 정찬 레스토랑 한쿡에서는 전복 갈비찜을 대표 메뉴로 준비했으며, 전복 갈비찜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운드라가 시바리스 메를로 2015’를 추천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레스토랑에서는 12월 한 달간 각각 ‘월드 고메(World Gourmet)’와 ‘화이트 스노우(White Snow)’를 주제로 특별한 다이닝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기존의 ‘와인 파티’를 고풍스럽고 앤티크한 분위기의 ‘로맨틱 윈터 와인 파티’로 리뉴얼했다. 황금빛 톤의 촛대와 양초, 조명 장식 및 소품 등을 활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으며, 2018년 개띠의 해를 맞아 제주신라호텔 3층 로터스 로비에서 3월 31일까지 매일 밤 진행될 예정이다.

6개국 프리미엄 와인으로 구성된 이번 파티에는 스페인 와인 4종, 이탈리아 와인 4종, 프랑스, 미국 등 총 12종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파티에서 맛본 와인은 판매 부스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12월 한 달간 와인 시리즈를 선보인다.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인 프레시넷의 ‘2017 꼬든 네그로 그란 셀렉션’을 단독 판매한다. 꼬든 네그로는 파티와인으로 유명한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과일 맛이 탄산과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가장 오래된 호주 브랜드로 알려진 ‘하디’의 ‘하디 크레스트 스파클링 와인’도 롯데마트가 준비한 스파클링 와인 중 하나로,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또 12월 한 달 한정으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모스카토 와인’도 준비돼 있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연말이면 와인의 인기가 급부상하는 것 같다”면서 “12월 한 달간 연말에 잘 어울리는 와인 행사를 통해 와인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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