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사람이 중요…한ㆍ중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강화하자”

입력 2017-12-14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 방문…한류스타 송혜교ㆍ엑소 참여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해 타징 행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해 타징 행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양국 간 경제협력에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양국 경제인에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먼 길도 친구와 함께 가면 힘들지 않다’는 말이 있다. ‘사업하기 전에 먼저 친구가 되라’는 중국속담도 있다”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가 여러분 모두가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를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는 행사를 시작할 때 징을 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징소리는 잡귀와 악운을 쫓는 뜻이 담겨 있다”며 “굉음과 함께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맑은 향기(發淸香)로 채워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기업의 경제협력 강화하고자 마련된 수출 상담행사로, 한국 기업 173곳, 중국 현지 바이어 500여 곳 등 총 670여 명의 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대중관계 개선에 따라 긍정적 효과가 전망되는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한류 콘텐츠, 관광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중국 바이어와 상담이 이뤄졌다.

개막식 이후 문 대통령은 우수 소비재 쇼케이스(showcase), 한류 대표기업 홍보부스, 스타트업 상담관, 한류콘텐츠관 등을 직접 참관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밖에 스타트업관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창업인들과 티타임을 갖고, 기업인들이 우리 경제의 미래임을 강조하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송혜교와 엑소 멤버 중 시우민, 백현, 첸 등이 함께 참석해 한중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 이어 내년에도 한류와 연계한 비즈니스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중국 내 한류를 재점화하고, 우리 기업의 대중국 투자와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CNCC(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배우 송혜교와 가수 엑소(EXO) 멤버 첸, 백현, 시우민도 참석했다.(베이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CNCC(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배우 송혜교와 가수 엑소(EXO) 멤버 첸, 백현, 시우민도 참석했다.(베이징/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59,000
    • -1.08%
    • 이더리움
    • 4,594,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7.75%
    • 리플
    • 1,896
    • -11.28%
    • 솔라나
    • 341,900
    • -4.36%
    • 에이다
    • 1,377
    • -8.93%
    • 이오스
    • 1,126
    • +4.74%
    • 트론
    • 284
    • -6.89%
    • 스텔라루멘
    • 719
    • +18.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7.26%
    • 체인링크
    • 23,060
    • -3.92%
    • 샌드박스
    • 789
    • +39.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