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베이징서 中 한메이린 작가 부부 재회

입력 2017-12-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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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리위강,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환담 나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한메이린 예술관을 방문해 중국 최고 미술가로 불리는 작가 한메이린을 만나 작품을 감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분(왼쪽부터) 주중국대사부인, 가수 리위강, 한메이린 부인, 김정숙 여사, 작가 한메이린, 리샨 주한중국대사부인.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한메이린 예술관을 방문해 중국 최고 미술가로 불리는 작가 한메이린을 만나 작품을 감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분(왼쪽부터) 주중국대사부인, 가수 리위강, 한메이린 부인, 김정숙 여사, 작가 한메이린, 리샨 주한중국대사부인.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함께 중국 국빈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베이징에서 중국 최고의 미술가로 불리는 한메이린 작가 부부와 재회했다. 이번 방문은 김 여사가 8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치바이스 전시회에서 한메이린 작가를 만났을 때 중국에 방문하면 꼭 한번 전시실에 들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한메이린 예술관에서 김 여사를 맞이한 한메이린 내외는 한메이린의 작품이 그려진 스카프를 김 여사에게 둘러주었고 두 마리의 조랑말을 데리고 와 깊은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경극 배우 리위강, 피아니스트 랑랑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조랑말들은 한메이린 작가가 키우는 말들로 귀한 손님이 올 때면 늘 함께 환영인사를 했다고 한다. 이에 김 여사는 한메이린 작가에게 “건강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한메이린 작가는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한메이린 작가의 부인은 김 여사가 이전에 보내줬던 한국민화가 그려진 스카프를 목에 두른 채 반갑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한메이린으로부터 받았던 스카프를 가방에 메고 왔다며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다.

예술관에 들어선 김 여사는 예술관 측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소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는 소의 강한 역동성과 힘, 영롱한 눈빛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에게는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수여한 세계시민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바쁠 텐데 오늘 여기까지 와 줘서 고맙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이에 랑랑은 “영부인을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며 “영부인께서 성악가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화답했다. 또 그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저뿐 아니라 저의 많은 친구도 두 분의 방문이 잘 성사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김 여사는 예술관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리위강의 노래공연을 듣는 등 총 1시간 반 동안 작품을 관람하고 환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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