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AI·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 미래사업 강화

입력 2017-12-15 09:55 수정 2017-1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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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KT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5G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미래성장사업과 기업영업 강화를 위해 해당 부문을 재편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KT는 15일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상용화를 위해 5G 전담조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네트워크 부문 및 융합기술원에서 역할을 분담하던 5G 전반을 5G사업본부에서 주도한다. 신설된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KT의 5G 전략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내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KT는 또 블록체인(Block Chain)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하는 블록체인 센터는 블록체인의 선도적 기술 확보 및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AI 관련 조직은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KT는 올해 AI 기술 개발, 전문인력 육성 기관으로 AI테크센터와 AI 서비스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가지니사업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내년에는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한다.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위상과 역할이 높아졌다. 기가지니에 국한됐던 AI 사업을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미래성장사업과 기업영업 강화를 위한 조직재편도 시행한다. 우선 플랫폼사업기획실 산하의 ‘기가 IoT 사업단’을 분야별로 통합 개편했다. 이를 통해 분야별 IoT 사업을 보다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더불어 스마트에너지,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 추진에 중요한 기술컨설팅, 관제, 운용 등 지원 기능을 INS(Intelligent Network Service)본부로 통합했다.

기업영업(B2B) 강화를 위해 커스터머 부문에 있던 B2B 사업모델 발굴과 영업채널 기능을 기업사업 부문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 공공고객은 물론 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요구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한다.

한편 지난 8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신규임원 승진인사도 시행했다. 임원 승진자는 전무 승진 8명, 상무 승진 19명 등 총 27명이다. 성과와 실력위주의 인사를 통해 신규임원 평균 49세, 여성 3명이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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