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게임주’에 꽂힌 外人·기관… 엔씨·넷마블 3700억 순매수

입력 2017-12-15 10:36 수정 2017-12-15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형주 순매도 행진 눈길

이번 주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11일부터 14일까지 1조3669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지탱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12억 원, 1조47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지수 종가는 2460선을 이어갔지만, 14일에는 미국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장중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14일에 집중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11일부터 13일까지 6091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14일 하루에만 217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날 기관은 3793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종목은 게임주에 집중됐다. 외인은 엔씨소프트(946억 원), 기관은 넷마블게임즈(2809억 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에도 게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될 전망”이라며 “마진개선이 예상되는 더블유게임즈와 1분기 보드게임 규제 관련 일몰에 따른 재협상이 예정된 NHN엔터테인먼트도 기대해볼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KB금융(568억 원) △네이버(487억 원) △LG전자(482억 원) △하나금융지주(349억 원) △삼성SDI(280억 원)를 많이 샀다. 기관은 △LG전자(93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514억 원) △대한항공(429억 원) △엔씨소프트(410억 원) △삼성전자(371억 원) 등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는 수급 측면에서 부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1591억 원), SK하이닉스(-979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SK하이닉스(-564억 원), 현대차(-484억 원), LG화학(-433억 원) 등에서 이탈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이탈 현상이 차익 실현에 따른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65,000
    • +0.11%
    • 이더리움
    • 4,734,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2.39%
    • 리플
    • 2,019
    • -6.35%
    • 솔라나
    • 354,300
    • -0.95%
    • 에이다
    • 1,474
    • -3.03%
    • 이오스
    • 1,212
    • +12.74%
    • 트론
    • 301
    • +4.15%
    • 스텔라루멘
    • 805
    • +3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0.6%
    • 체인링크
    • 24,520
    • +3.55%
    • 샌드박스
    • 877
    • +59.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