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돌아온다…아테온, 파사트 그리고 티구안

입력 2017-1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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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혈통 이어받은 아테온, 베스트셀러 티구안의 화끈한 변신

2018년을 수놓을 폭스바겐의 주요 라인업의 특징은 차세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는 점이다. 이제껏 우리가 보고 느껴왔던 폭스바겐과 궤를 달리한다는 것. 폭스바겐 DNA를 오롯이 담았지만 전혀 다른 감성을 지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년간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이제 3개의 강력한 신차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 신모델 3가지를 소개한다.

▲폭스바겐 아테온.(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아테온.(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4도어 쿠페 시장 선도한다” 폭스바겐 아테온=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예술적 감각으로 4도어 쿠페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옮겨온 독특한 프런트와 낮은 루프 라인 등이 4도어 쿠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그란 투리스모’로도 손색이 없다.

경쟁 모델은 대놓고 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을 겨냥했다. 파사트 윗급으로 자리매김하며 폭스바겐의 ‘니어 럭셔리’ 전략도 담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을 통해 다시 한번 4도어 쿠페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스 비숍 폭스바겐 디자인 부문 총괄책임자는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우아함, 그리고 공간활용성 모두를 결합시킨 차량으로 감성과 이성에 모두 어필하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아테온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에 따라 넓은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아테온의 휠베이스 길이는 2840mm, 전장은 4860mm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70mm, 1450mm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의 안전성을 자부하고 있다. 아테온은 유로앤캡(Euro 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7월 실행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한 바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파사트 GT.(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엘리트 세단의 정석, 파사트 GT=1973년 출시돼 7세대에 걸쳐 22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얼굴이다.

신형 파사트 GT 역시 MQB 플랫폼이 밑그림이다. 차체가 더욱 낮아졌고, 휠베이스는 길어졌다. 전면의 변화도 눈에 띈다. 입체적으로 조각됐다. 새롭게 개발된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으로 이어진다.

파사트 GT 역시 ‘안전’이 강조됐다. 국내에 출시되는 폭스바겐 가운데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Pedestrian Monitoring)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를 얹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파사트 GT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프론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Front Assist with City Emergency Brake), 등 총 9개의 에어백으로 구성된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Driver Assistant System)을 갖췄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베스트셀러의 귀환 신형 티구안=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티구안이 돌아온다. 2세대 신형 티구안 역시 폭스바겐 그룹에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SUV다. 2007년 1세대 출시 이후 264만 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구안은 새로운 치수와 비율로 업그레이드 됐다. 4486mm의 전장은 이전보다 60mm 더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73mm 늘어나 2677mm이다. 전폭 역시 1839mm로 이전 모델 대비 30mm 길어졌다. 전고는 1,654mm로 51mm 낮아졌다.

안전성은 강화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최대한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가장 혁신적인 모든 보조 시스템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신형 티구안의 모든 트림에는 자동 추돌 후 제동 시스템 (Automatic Post-Collision Braking System), 도심 긴급 제동(City Emergency Braking)과 새로운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가 탑재됐다.

신형 티구안은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차량에만 주어지는 “2016 플러스 엑스 어워즈(Plus X Award)"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빌트 알라드 (Auto Bild allrad)로부터 ‘2016년 올해의 사륜구동 차’로도 선정되었으며,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의 독자 투표로 진행되는 ‘오토 트로피 2015 (Auto Trophy 2015)’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명성 있는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수상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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