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연구기관 기술 이전 1만2000건 '역대 최고'

입력 2017-12-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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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율 2년 연속 38% 넘어서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연구소나 대학 등 국내 공공연구기관이 민간 기업 등에 기술을 이전한 건 수가 1만2000여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 이전율도 2년 연속으로 38%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ㆍ사업화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건수는 1만2357건을 기록했다. 2014년 8524건, 2015년 1만1614건에 이어 전년 대비 6% 증가해 역대 최대다.

공공연구기관이 신규로 확보한 기술은 지난해 총 3만2491건이었다.

기술 이전율은 38.0%로 나타났다. 2015년 기술이전율은 38.6%였다.

지난해 이전된 기술 중 81.5%는 중소기업으로 이전됐다. 대기업은 1308건으로 10.6%가 흘러들어갔다.

산업부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역량 관련 지표도 산출했다.

산출 결과 유형별 최상위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초ㆍ미래선도형), 국립산림과학원(공공인프라형), 고려대학교(연구ㆍ교육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상용화형)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기관의 기술이전계약건수를 살펴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596건), 한국과학기술원(111건), 고려대학교(104건), 국림산림과학원(30건)으로 공공연구기관 평균 29건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각종 기술 이전 정책과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공공연구기관에게 세부분석결과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수 하위기관들을 대상으로 기관 보유기술 홍보 및 기술이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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