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찬오, 백스텝으로 호송차 탑승…교도관도 돌발행동에 '헛웃음'

입력 2017-12-18 07:32 수정 2017-12-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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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뉴스 캡쳐)
(출처=채널A 뉴스 캡쳐)

마약 투약 혐의로 유명 셰프 이찬오가 체포된 가운데, 이찬오가 호송차에 올라타며 기이한 행동을 해 눈길을 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15일 이찬오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6일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객관적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찬오는 지난 10월 네덜란드에서 국제우편으로 해시시 4g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으며,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기름 형태로 만든 것으로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마약이다.

그런 가운데 이찬오가 지난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찬오는 몰려든 취재진을 발견하자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려는 듯, 백스텝(뒷걸음)으로 호송차에 올랐다.

이와 같은 돌발 행동에 교도관도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영장심사에서 이찬오는 "가정 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라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은 "가지가지 한다", "이혼이 마약의 핑계가 될 순 없다", "쿠시에 이어 방송인들이 왜 이리 막 나가는 거냐", "이찬오 셰프로 좋은 이미지였는데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찬오는 현재 서울 청담동에서 프랑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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