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한 오피스텔 가격이 이제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4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지역 오피스텔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5%, 전세값은 0.5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43%, 전세값이 0.36% 오른것과 비교하면 각각 0.07%p, 0.18%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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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시장의 약보합세와 안정세를 보이는 금리로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목적인 매수자들이 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가 상승했다.
또한 봄 이사철을 맞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나타난 물건부족 현상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팀장은 "소규모 오피스텔은 독신자나 맞벌이, 신혼부부 등의 수요층이 두텁다는 점이 오피스텔 가격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현상은 아파트시장이나 금리의 상태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