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LED전광판 완제품 사업 진출

입력 2008-02-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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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자계열 재편과도 연관

전자부품을 주로 생산하던 LG이노텍이 전광판 완제품 사업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오는 3월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 첫 설치를 시작으로 LED 전광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3월말 스포츠시장을 대상으로 풀 컬러 LED 전광판 설치를 추진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광판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ED 전광판은 발열이 적어 안전하며 내구성이 좋아 수명이 길다는 장점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개발시 회사의 핵심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부품기술을 통해 완제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LED전광판은 고효율,저발열 및 화이트 밸런스 등의 영상품질을 갖춰야 하는 게 관건이다. 이에 대해 LG이노텍은 "회사가 이미 화이트 밸런스를 정확히 관리하기 위한 측정 스킬을 개발하여 차별화된 품질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정성종 부장은 "고품질에 수명이 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와 함께 차별화된 영상품질로 국내 보다는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D전광판은 오는 2010년 약 5조2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LG이노텍은 2011년경에는 이 분야에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이노텍의 발광바이오드 완제품시장 진출은 LG그룹의 전자부문 사업 재편 움직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LG그룹은 최근 계열사별로 산재한 전자 관련 사업들을 재정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 하고 있다. 특히 주력인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LG필립스LCD에,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은 LG마이크론에 넘긴 바 있다. R&D는 LG전자가 담당하고 그 과실은 계열사에 분배,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계열사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독립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라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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