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추가 하락 위험 제한적… 750포인트 ‘강한 지지대’-현대차투자증권

입력 2017-12-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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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개인의 대량 매도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목적 때문이며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20일 내놨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개인의 코스닥 대량 매도는 글로벌 증시가 상승 추세를 보였고 장중 뚜렷한 악재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12월 개인의 코스닥 매도 경향이 강화됐다”며 “경기, 정책, 환율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과거보다 개인의 코스닥 매도 심화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19일까지 12월 누적 개인 순매도 규모는 이미 최근 3년간 12월 순매도 평균치에 근접했다”며 “규모로 보면 19일 상당 부문 출회돼 연말까지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추가로 나오더라도 그 규모는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을 제외한 긍정적 요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변 연구원은 “경기 회복세, 1100원을 깬 원화 강세, 정책, 수급, 한중 관계 개선, 과거 대형주와의 패턴 등 밸류에이션을 제외한 현재 코스닥 및 중소형주에 대한 긍정적 요인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실적 센치멘트(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익수정비율은 코스닥 약 9%, 코스피 약 2%로 코스닥이 7%포인트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지수의 750포인트 부근은 강한 지지대로 판단된다”며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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