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니스 관계사 폴루스, 터키 제약사와 손잡고 유럽 진출 추진

입력 2017-12-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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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니스 관계사 폴루스가 터키 현지에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해 유럽 진출에 나선다.

암니스는 관계사 폴루스가 터키 사야그룹(SAYA Group) 산하의 팜액티브(Pharmactive)사와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터키 현지에 조인트벤처(JV) 설립과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폴루스는 암니스의 최대주주로 등극 예정인 폴루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이다. 작년 3월 설립 후 바이오시밀러사업 및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하고 있다.

폴루스는 팜액티브로의 기술 이전을 전제로 조인트벤처의 최대주주가 된다. 향후 조인트벤처에서 생산된 제품은 팜액티브의 독점판매 지역 및 유럽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팜액티브는 터키 사야그룹 산하의 제약 회사다. 사야그룹은 작년 10월 폴루스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44억 원을 투자했다.

남승헌 폴루스 대표는 “사야그룹은 대규모 건설사와 팜액티브라는 제약사 등을 계열사로 보유 중인 터키 중견그룹”이라며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루스의 글로벌 생산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공장은 한국, 미국, 일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터키 현지 공장은 유럽 및 팜액티브 독점판매지역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효율적인 글로벌 생산체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암니스는 지난 11일 폴루스홀딩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지난 13일 암니스는 폴루스 전환사채(CB) 약 15억원을 취득했다.

또 내년 1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암니스는 사명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바꾸고 남 대표를 비롯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으로 경영진을 새로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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