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美 마리화나 산업 49조 원 전망…성장세 가속화

입력 2017-1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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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리화나 산업이 고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은 최근까지 총 8개주의 의료용·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며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해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미국이 연방 차원에서 마리화나 산업의 합법화에 나설 경우, 소비자 시장을 포함해 생산과 물류 등 관련 전체 산업 규모는 약 450억 달러(약 4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내년에도 미시간, 오클라마호마, 미주리, 유타, 사우스 다코타,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등 대부분 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내년 7월 기존에 유통돼왔던 의료용 외 기호용 마리화나의 전면 합법화 법안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전망에 최근 북미 증시에선 마리화나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우상향 주가 그래프를 그려가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 증시에서 마리화나 인덱스 지수는 무려 50% 이상 상승했다. 이는 마리화나 인덱스 지수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큰 증가폭으로, 지수에 포함된 18개 회사 중 15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0% 이상 증가했다.

마리화나 산업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과거 재배와 판매, 유통을 넘어 오늘 날 하이테크놀로지가 접목된 제약·바이오, 물류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다양하다.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 중에선 지난해 마리화나 합법 재배 및 유통을 시작으로 관련 산업에 진출한 뉴프라이드가 최근 북미 시장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효능을 접목한 제약·바이오 신규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리화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이 내년까지 합법화 움직임을 보이는데다, 최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통과된 일부 주에선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의료용 마리화나의 경우, 뛰어난 효능이 과거부터 검증돼 왔지만 유통에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던 만큼, 시장 확대와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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