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 물량은 대덕바이오가 세계2위 커피생산국인 베트남의 뿌리선충 방제 사용 목적으로 체결된 300억 원 규모 수출계약의 첫 물량이다. 대덕바이오는 지난 10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친환경 유기농 농약, ‘랜드세이버(LandSaver 18EC)’의 공식 판매허가를 받은 바 있다.
랜드세이버는 대덕바이오 공동연구팀이 2년에 걸쳐 베트남 주정부와 커피나무에 필드테스트를 거치면서, 병충해 방제에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아 친환경 유기농약으로 최근 정식허가 등록이 됐다.
또한, 공동연구팀에서는 토양오염의 심각한 원인으로 꼽히는 고랭지 채소, 화훼 및 과일작물 등의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업재배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공동연구팀에서 현재 추가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대덕바이오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경쟁사들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베트남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후추, 화훼, 과일작물 시장 또한 커피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수요를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창근 대덕바이오 대표는 "자사는 베트남 주정부와 함께 현지 친환경 농업 연구소 설립을 통해 선진 국가들의 까다로워지는 농수산물 규제에 맞추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베트남 농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베트남 수출이 동남아시아의 주요 커피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남미의 콜롬비아, 브라질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