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KTB네트워크에 대해 금융투자사로의 진화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1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형적인 벤처캐피탈이었던 KTB네트워크가 적극적인 수익모델 변화를 추진해 점차 AUM(총관리자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전문투자회사로 진화하고 있다"며 "PEF(사모펀드)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투자조합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자회사인 KTB자산운용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투자수익과 조합운용보수, 지분법이익의 균형적인 성장 전망과 증권업 진출 시도의 결과도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의 이익 증가와 대규모 IPO(기업공개) 추진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68% 성장한 5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00년 이후 한 자리수대에 머물렀던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올해부터 13%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